‘빌리다’와 ‘빌다’, 헷갈리는 두 단어의 정확한 구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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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다’와 ‘빌다’, 헷갈리는 두 단어의 정확한 구분법

by 슬기마루 2025.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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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론

“책 좀 빌려줄래요?”와 “행운을 빌어요.”
두 문장 속 단어는 비슷하게 들리지만, 뜻은 전혀 다릅니다.
일상 대화나 글쓰기에서 자주 쓰이는 만큼, 이 둘을 제대로 구분하면 문장의 정확도가 훨씬 높아집니다.
오늘은 ‘빌리다’와 ‘빌다’의 차이를 깔끔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 본문

1️⃣ ‘빌리다’의 뜻과 쓰임

빌리다’는 남의 물건이나 돈 등을 잠시 얻어 쓰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내 것이 아닌 것을 잠깐 사용하는 행위를 나타내죠.

🔹 예문

  •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다.
  • 친구에게 우산을 빌렸다.
  • 돈을 잠시 빌려 썼다.
  • 공간을 빌려서 모임을 열었다.

👉 핵심 포인트: 남의 것을 잠시 얻어 쓰는 행동

💡 참고
‘빌리다’는 능동적 표현입니다.
즉, 내가 직접 빌리는 사람일 때 사용합니다.
반대로, 누군가에게 빌려주는 사람은 ‘빌려주다’로 표현합니다.

2️⃣ ‘빌다’의 뜻과 쓰임

빌다’는 간절히 바라거나 기원하는 것을 뜻합니다.
물건을 얻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나 뜻을 드러내는 행위죠.

🔹 예문

  • 시험에 합격하기를 빈다.
  • 친구의 건강을 빌었어요.
  • 신에게 평화를 빌다.
  • 부모님의 안녕을 빌었습니다.

👉 핵심 포인트: 간절한 마음으로 바라거나 기원하는 행위

💡 참고
‘빌다’는 주로 추상적인 대상과 함께 쓰입니다.
예를 들어 ‘행운, 건강, 평화’처럼 마음으로 바라는 대상이지, 실체적인 물건이 아닙니다.

3️⃣ 혼동하기 쉬운 예문 비교

구분빌리다빌다
기본 의미 남의 것을 잠시 얻어 쓰다 간절히 바라다, 기원하다
예시 친구에게 돈을 빌리다 친구의 행복을 빌다
대상 구체적 사물 (책, 돈, 우산 등) 추상적 개념 (행운, 사랑, 평화 등)
문법상 형태 사동 가능 (빌려주다) 사동 불가

비교 예문

  • 돈을 빌다 ❌ → 돈을 빌리다
  • 행복을 빌리다 ❌ → 행복을 빌다

🌿 결론

‘빌리다’는 물건이나 돈을 잠시 얻어 쓰는 행동,
‘빌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하는 일입니다.

즉,

돈은 빌리고,
행복은 빈다

이 한 문장으로 기억하면 절대 헷갈리지 않습니다.
단어의 뜻을 정확히 구분해 쓰는 습관은 글의 신뢰도를 높이는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오늘부터는 ‘빌리다’와 ‘빌다’를 문맥에 따라 정확히 구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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