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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열정이 숨 쉬는 야구 성지
미국 시카고의 심장부에 자리한 **리글리 필드(Wrigley Field)**는 단순한 야구장을 넘어선 미국 스포츠 문화의 아이콘입니다. 1914년에 개장한 이 경기장은 시카고 컵스(Chicago Cubs)의 홈구장이자, 메이저리그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구장으로, 수많은 전설과 이야기들이 녹아 있는 곳입니다.
🏟️ 경기장의 역사: 100년 넘게 이어온 전통
리글리 필드는 원래 ‘Weeghman Park’이라는 이름으로 1914년에 문을 열었고, 1927년에 지금의 이름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껌 회사로 유명한 윌리엄 리글리 주니어(Wrigley Jr.)가 구단주로 있었기에 그 이름이 붙여졌죠.
특이한 점은 이곳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야간 경기를 도입한 구장이라는 것. 1988년이 되어서야 조명이 설치되었답니다. 이곳에서는 역사적인 경기들이 셀 수 없이 펼쳐졌고, 컵스의 팬들에게는 성지와도 같은 장소입니다.
⚾ 주요 특징: 독특함으로 가득한 리글리 필드
- 담쟁이덩굴(Ivy-covered walls): 외야 펜스에 우거진 담쟁이덩굴은 리글리 필드의 상징입니다. 여름이면 초록빛으로 가득하고, 가을엔 붉게 물들죠.
- 수동 점수판(Manual scoreboard): 현대적인 전광판이 있음에도, 전통을 살려 여전히 수동 점수판이 작동 중입니다. 이는 팬들에게 향수를 자극하는 요소 중 하나예요.
- 옥상 좌석(Rooftop seating): 경기장 외부 건물 옥상에 설치된 좌석들은 리글리빌(Riggleyville)만의 독특한 문화입니다. 경기장을 보며 파티도 가능한 이 공간은 인기 만점!
🎉 재미있는 이야기들
- 염소의 저주(The Curse of the Billy Goat): 1945년, 한 팬이 염소를 데리고 입장하려다 거부당한 후 "컵스는 절대 월드시리즈를 우승하지 못할 것이다!"라는 저주를 내렸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그 후 컵스는 2016년까지 우승을 못 했고, 이 이야기는 수많은 미디어에서 다뤄졌죠.
- 7회 스트레칭 전통: 경기 7회가 되면 경기장 전체가 “Take Me Out to the Ball Game”을 부르며 하나 되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해리 캐리(Harry Caray)라는 전설적인 아나운서가 시작한 이 전통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 리글리 필드에서 즐기는 먹거리
- 시카고 스타일 핫도그: 케첩 없이 즐기는 클래식한 그 맛!
- 디프 디시 피자(Deep Dish Pizza): 경기장 내 특별 메뉴로 제공되며, 두툼한 치즈와 토마토 소스가 일품.
- 엘리게인 스낵과 로컬 브루어리 맥주: 시카고의 로컬 브루어리 맥주도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어서, 경기를 보며 시원하게 한 잔!
🎁 기념품샵: 컵스의 매력을 품다
- 인기 있는 컵스 유니폼과 모자
- 염소 캐릭터를 활용한 재치 있는 굿즈
- 아이들을 위한 테디베어, 키 체인 등 소품
🗺️ 위치와 팁
- 주소: 1060 W Addison St, Chicago, IL 60613
- 가는 법: CTA 레드라인 Addison역에서 도보 1분
- 팁: 경기 시작 1~2시간 전에 도착하면 주변 바와 거리에서 분위기를 먼저 즐길 수 있어요. "Wrigleyville" 지역 전체가 야구와 축제를 즐기는 공간이니까요.
마무리 ✨
리글리 필드는 단순한 야구장이 아닙니다. 100년 넘게 이어져온 전통, 시카고 시민들의 열정, 그리고 수많은 이야기가 살아 숨 쉬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스포츠 팬이라면 물론이고, 시카고를 여행하는 누구에게나 꼭 한 번은 들러봐야 할 명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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